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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에 대한 짧은 고찰

욱기왕 2021. 5. 2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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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내 나이가 벌써 꺾어진 50살이 되었다. 20대의 절반이 차오르고 더 이상 아무런 생각 없이 막 되는대로 살기가 어려워진다. 내 미래가 너무 답답하다. 첫 취업 16년 5월로 5년 차 직장인이다. 모아둔 돈은 1억 6천만 원 정도로 적지도 많지도 않은 애매한 돈이다. 특성화고 졸업 후, 방황을 해서 늦게 일을 시작했다. 그래서  그런지 일만 하기 바빴던 것 같다. 20살부터 25살까지 1달도 안 쉬고 달려왔다. 나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

 

 일을 그만두고 싶은데, 고졸학력에, 곧 있으면 군대도 갔다오고 나면 28살? 누가  날 고용해줄까 두려움이 계속 덮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군대 휴직이 가능하다지만, 요즘 시대에 평생직장이 가능하기는 할까? 

 

 대학교에 돈과 시간을 소비하기 보다는, 일을 하면서 경력과 자산을 불리는 기회에  더 집중하고 싶어서 특성화고등학교 진학했었는데 망했다. 모든 특성화고 졸업생이  그런 것이 아니겠지만, 나는 전공과 전혀  상관도 없고, 기술이 필요 없는 일을 하고 있다. 특성화고에서 배우는 내용들은 실제 일을 할 때 필요한 전문지식 요구량에 비해  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학교 자체를 잘못 간 것이 매우 큰 요소이긴 하지만, 결국에는 대학교 진학이 필요하다. 진급을 할 때에도 학력이 걸고넘어진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 학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절대 무시하지 못한다.  

 

 진급에 대한 관심은 없지만, 지금 월급으로는 행복해질 수가 없기 떄문에 추가 수익을 올리는 수밖에 없다. 주식도 하고, 부동산도 하고, 구매대행도  해보고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해봐야겠다. 지금 월급만으로는 내 미래, 부모님, 누나, 동생을 챙기기가 너무 어렵다. 부업 좀 해보려고 하면 전부 광고 글로 도배가 되어있어서 시도조차 너무 어렵다. 제대로 된 부업 커뮤니티가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지만 그런 곳은 없다. 내가  5년 동안 찾아다녔지만 실마리조차 찾지 못했으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커뮤니티는 없으니 찾지 마시길...

 

 사람마다 환경도 다르고  재능도 다르기  떄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노력, 도전, 끈기)과 할 수 없는 것(ex. 아이패드로 이모티콘 만들기 > 아이패드가 없음^^)에 차이가 너무 깊다. 돈을 벌기 위해 돈을 써야 하니, 나 같은 호구들을 위해 [부업]이란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자들이 넘처난다. 제발 그런 다단계 블로그로 희망고문 안 했으면 좋겠다. 

 

 과연 건전하게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없는걸까?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애초에 휴무가 로테이션이라 카페 알바 같은 것은 꿈도 못 꾼다. 퇴근 후 노트북으로 매월 50만 원 정도만 벌 수만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리서치 부업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 한 달에  만원 정도만 벌어도 2% 달성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부터 쉬운 것부터 달성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부업해보겠다고 블로그 강의도 30만원 정도 할부로 끊었는데 결국에는 1시간 보다가 기간 지나서 다 보지도 못했다. 결국 돈을 들여서 시작해도 흥미가 없다면 그 부업은 실패다. 부업을 시작하기 위해 너무 무리한 돈을 쓰면 안 된다. 본전도 못 건지기 때문이다.

 

1. 부업을 위한 초기 투자금이 5만 원 이상인 것은 절대 금지.

ㄴ난 이미 한 번 실패를 맛봤다.

2. 꾸준히 유지하기

ㄴ유지만 하면 월 1만 원은 가능하다. 다만 효율성이...

3. 새로운 부업 도전하기

ㄴ한 부업만으로는 한계가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 새로운 파이프  라인을 만들자!

 

 이 세가지만 지키면서  부업을 시작해야겠다. 이미 결재된 것들은 최대한 활용하고, 큰 욕심을 비워두는 연습도  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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