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2022년 결산! 주식투자는 폭망, 부수입은 매콤짭짤

욱기왕 2023. 1. 14.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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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이 되었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지난 2022년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먼저 2021년의 경우,

 

2021년 한해 결산

치과 치료 비용으로 목돈이 많이 나간 해였고, 코로나로 인해 배달음식 빈도가 잦아들면서 식비 폭탄을 맞은 해였다. 월급은 제자리 걸음하여 근로소득은 재미없었지만, 주식으로 꽤 준수한 수익을 올렸다. 2020년에 매수한 일부 주식을 매도하면서 적절한 수익을 챙겼고, 월급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식 자산을 모으면서 배당금 또한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소비도 많고, 월급도 오르지 않았지만 주식이라던가 배당금 수익으로 한해 수익률(저축률) 67%를 달성할 수 있었고 고정소득과 유동소득이 거의 똑같은 게 신기했다. 2021년에 내가 직장을 2번 다닌 거와 같은 수익을 얻었다니! 월급이 작아서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나름 의미 있는 수치였다. 그 외 자잘한 수익이 있는데, 연말에 배달 가방을 구매했었고 앱테크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려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2022년 목표는 당기순손익 70% 이상 달성, 손순익 5,000만 원 달성, 주식 외 다른 투자 소득으로 100만 원 달성하기, 배달 알바로 월 10만 원 이상 꾸준히 벌기, 앱테크로 100만 원 벌기 등 여러 목표를 세웠는데 2022년 총 결산 결과는 아래와 같다.

 

2022년 한해 결산

근로소득

먼저 상여금은 내 퇴직금이다. 이걸 어떤 항목에 둬야 할까 고민하다가, 회사 다니면서 쌓인 금액이고, 월급은 아니니까 상여금 항목에 둔 상황이다. 작년에 비해 월급이 확실히 크게 뛴 것은 사실이다. 연봉이 30% 정도 올라간 거면 굉장한 수치다. 근데 그만큼 내 정신과 몸도 크게 망가져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결국 퇴사를 한 상황으로 2023년 목표 근로소득은 2021년 목표 금액만큼 퇴보할 것 같다. 옛날처럼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좀 할까 생각 중이다. 이전 월급 수준까지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 노력하자! 자본주의 사회에서 워라밸은 나락의 지름길이다.

 

자본소득

정말 망했다. 목표가 2,000만 원이었는데 딸랑 100만 원 수준이다. 2022년은 주식장에 있어서 굉장히 암울한 시기였는데 다행히도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나지 않았다. 다만 작년에 비해 너무 적게 벌어 이번 년 목표금액은 물 건너갔구나... 하고 생각했다. 계획상 주식으로 2,000만 원 정도 벌고, 월급으로 3,000만 원 벌어서 5,000만 원 맞춤 다음에 자질구레한 수익으로 생활하며 버티려고 했는데... 역시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배당금은 작년(2021년)과 비교해 별차이 없으나 아주 조금 증가했다. 한 20만 원 정도 올랐다. 2022년에 구매한 주식들의 경우 배당이 아주 적거나 없는 주식 위주로 매수했었다.

 

예술투자

하위 카테고리가 추가되었다. 나도 리셀을 하기 시작했다. 주로 한정판 운동화를 구매해 조금 더 비싼 가격에 되팔았다. 이것 또한 리스크를 짊어지고 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손해 보는 신발도 있었다. 신발가격이 계속 변동되다 보니 일종의 주식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평균 월 25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다만 요즘 침체기가 올 것 같은지 프리미엄 효과가 많이 떨어져 수익이 확 줄어든 상황으로 2023년에는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겠다.

 

디지털노마드

디지털로 돈 좀 벌어보겠다고 다짐했으나 쉽지 않은 길이었다. 다만 작년에 비해 이익률 증가폭은 큰 편이다. 앱테크의 경우 500% 증가한 상황이다. 앱테크의 경우 중반에 잠시동안 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음에도 50만 원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2023년에는 지속 참여하여 100만 원을 달성해 보이겠다.

 

핀테크는 굉장히 애매모호한 항목이긴 하다. 아임인처럼 적금 형태지만 적금은 아니고, 앱테크라고 보기도 어렵고, 디지털을 이용한 수익이니 핀테크로 넣고 있다. 그 외 인터넷을 통한 설문조사 수익도 이에 포함된다. 예전에 설문조사로 1년에 30만 원 정도 번 적이 있는데 이것도 꾸준히만 하면 연 100만 원 가능한 항목이긴 하다. 다만 시간이 많이 잡아먹어 효율이 떨어진다.

 

앱테크가 효율이 더 떨어지기는 하는데, 짧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설문조사는 지문이 많을 경우 30분까지 걸리는 경우도 더러 있고 보통 10~15분 시간이 걸리고 한번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계속 참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앱테크보다 안 하는 경우가 많다. 앱 실행하고 출석체크만 하면 포인트를 주지만 설문조사는 쉽게 끝나지 않는다. 물론 잠이 오지 않거나 시간이 남아돌 때 하면 완전 꿀이다.

 

부업

배달의 민족의 배민커넥트와 쿠팡이츠의 배달파트너를 둘 다 이용하고 있다. 일단 우리 동네는 쿠팡이츠가 잡히질 않는다. 쿠팡이츠 제휴 음식점이 적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모션을 자주 진행하는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혜택을 받기가 미션임파서블이다. 배민커넥트도 콜도 잘 잡히지도 않고(쿠팡이츠보다는 잘 잡힘) 배달 단가도 너무 저렴하다. 보통 2,900원이다. 도보배달이라 그런 것일 수 있겠지만 광고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수익은 절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참고로 서울에 산다.

 

눈 엄청 많이 내렸을 때 한번 해봤는데 그때는 돈을 많이 줬었다. 근데 눈 때문에 발이 푹푹 꺼져서 걷는 속도도 잘 나지 않고, 앞도 잘 보이지도 않아서 날씨 좋을 때랑 수익이 비슷했다. 3시간 일하고 29900원을 달성했는데 세후 26,000원 정도가 입금됐었다. 최저 시급도 안된다. 차라리 주말에 패스트푸드점이나 카페, 서빙 등에서 일하는 게 좋겠다 싶었다.

 

기타수익

항목을 만들기 애매한 경우는 다 여기다가 넣었다. 세금 환급, 당근🥕, 알라딘 중고서적 판매, 카드 캐시백, 카드 신규 발급 프로모션 등등 잡다한 수익이다. 2021년에 웬만한 카드사 카드는 전부 발급받아 프로모션 받을 카드사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금융사(은행, 증권, 카드사)에서 계좌 만들거나 실적달성해서 주는 프로모션비를 꼭 챙기자! 찾아 먹어보면 상당히 배부르다. 17만 원 쓰고 17만 원 돌려받았던 신한카드사 첫 신용카드 발급 프로모션이 가장 달콤했다. 

 

2023년 경제적 목표

1. 당기손순익 70% 이상 유지

2. 4,000만 원 모으기

3. 앱테크만으로 100만 원 모으기

4. 새 직장에서 이전 직장만큼의 월급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 

5. 리셀 대신 새로운 먹거리, 새 부업 발굴하기

6. 주식 투자수익 2,000만 원 달성하기

7. 총지출금액 1,200만 원으로 줄이기

8. 부채 3,000만 원 선으로 줄이기

9. 경제 관련 서적 10권 읽기

10. 건강하자! 내 몸이 자산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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