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가장 활기를 띄는 시장이 있다면 바로 주식시장일 것이다. 나도 국내 주식, 미국 주식만 하다가 금년부터 중국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국내와 미국 주식은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 빠르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생각 외로 중국 주식을 하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중국 주식 정보 찾기가 어려웠다.
증권사에 들어가보면 보통 해외주식은 보통 미국과 중국 주식 정도는 거의 다 거래할 수 있는데, 미국 주식 정보(배당금, 뉴스 등등)는 있는데 중국 주식 정보는 정보의 질이 현저히 낮았다. 증권사마다 명칭은 다르지만 글로벌 투자 정보, 해외주식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배당금 정보도 얻을 수 있는데 중국 주식은 생각처럼 나와있는 정보가 없어 답답했다. 물론 미국 주식도 모든 정보를 알 수 없겠지만 중국 주식은 거의 아무것도 없다. 매우 짤막한 뉴스 기사, 작년 배당금 기록... 내 기준에는 쓸모없는 정보만 가득하다.
인베스팅 닷컴이라고 주식할 때 쓰는 사이트가 있는데, 이 사이트에서도 원하는 중국 주식 정보는 잘 찾을 수 없었다. 네이버, 구글에 검색해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파파고를 통해 중국어 번역을 돌려가며 중국의 증권정보 사이트 하나를 알아낼 수 있었다. 시나닷컴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 사이트다. 네이버 증권처럼 시나닷컴에서도 증권 서비스를 제공을 하고 있다.
시나닷컴(SINA.COM)
新浪首页
www.sina.com.cn
먼저 사이트에 들어가야 한다. 구글, 네이버 어디든 상관없다.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sina라고 검색하면 사이트가 쉽게 나온다.
맨 왼쪽에 두번째 줄에 있는 财经 이 단어가 재정과 경제라는 뜻의 단어고 이 단어를 클릭해준다.
파란색 메뉴바 밑에 있는 검색창에 종목명을 쓰면 되지만, 중국인이 아닌 이상 쓸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대신 종목 코드만 써도 충분히 검색을 할 수 있다. 종목 코드는 증권사 어플이나 인베스팅 닷컴, 네이버 금융 같은 곳에서 쉽게 알 수 있으니 검색하기 전에 관심 종목이나 보유 종목 코드번호를 먼저 준비해야 한다.
검색된 기업을 클릭하면 해당 기업의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검색된 종목 방에 들어가서 스크롤을 밑으로 계속 내리다보면 배당금 정보로 보이는 것이 눈에 포착이 된다. 分红送配 이 글을 클릭하면 해당 기업의 배당락일, 공시일, 배당금, 등기일에 대해 전부 알 수 있다. 참고로 시나닷컴 증권 기능이 앱으로도 출시되어 있어 앱을 설치해봤지만, 언어 선택을 찾을 수가 없어 다시 지웠다. 언어를 중국어에서 영어로 바꿀 수 있다면 정말 인기 많은 앱이 될 것 같다.
내가 공상은행(중국 상장, 홍콩 상장 둘 다 있음) 주식을 갖고 있는데, 홍콩에 상장된 공상은행만 배당 정보가 나와있고 중국 상장된 공상은행만 배당금 정보만 없어서 금년에는 배당금이 없는 줄 알았다.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네이버금융, 인베스팅에서 나와있지 않아서 실망했었는데 다행히도 배당을 실시한다고 한다. 홍콩에 상장된 공상은행이 배당락일이 지나고 6~7%나 떨어졌는데 중국에 상장된 공상은행도 권리락일이 지나면 꽤 많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에 참여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서학개미라는 용어도 생겼는데, 해외 주식 정보를 얻기가 너무 힘든 것 같다. 미국 주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유튜버들은 많은데 중국 주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유튜버들은 왜 없는 걸까? 유튜버 소수 몽키님처럼 중국 주식을 잘 정리해주는 유튜버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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