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동양생명 치과 보험금 청구, 준비서류

욱기왕 2023. 1. 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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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이 아파서 치과에 갔더니, 충치가 너무 많다고 하셨다. 평소 치과 가는 것에 큰 두려움이 있어 5~7년 만에 가는 것이었다. 언제 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치과랑은 멀리 살았다. 치아의 경우 한번 썩기 시작하면 회복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큰 주의가 필요하다.

충치의 경우 썩는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 조금만(겉에만) 썩으면 썩은 부위를 긁어내고 비워진 공간에 다른 재료를 채워 넣는 치료를 받는다. 충전 재료에 따라 비용도 달라지지만 보통 레진으로 치료하면 10만 원 정도면 충분하고, 많이 썩으면 신경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왜냐하면 치아 안에 있는 신경도 함께 썩기 때문이다. 신경치료는 대략 10만 원 정도인데, 신경 치료를 하면 이빨을 많이 긁어내기 때문에 더 단단한 재료인 금이나 세라믹으로 충전하게 되다 보니 더 많은 치료 비용을 내야 한다.

 

신경치료를 한 치아도, 심각하게 썩은 경우 크라운 치료를 하게 되는데 30~50만원 정도 생각하면 된다. 신경치료를 한다고 해서 전부 크라운 치료를 병행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신경치료를 한 치아는 크라운 치료를 함께 진행하는 게 많다. 크라운 치료도 못하는 치아는 신경까지 전부 썩어버린(죽어버린) 경우인데 이 경우 보철치료 또는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 보철치료를 흔히 생각하는 틀니라고 보면 되고 임플란트는 가짜 치아를 잇몸에 박는 것인데 가격이나 치료 기간 면에서도 매우 부담스러운 치료다. 나는 대략 70~80만 원 정도 나왔던 것 같다.

 

임플란트의 경우 잇몸에 모조 치아를 박는 치료이다 보니 본인 치아구조, 치열이 고르지 못할 경우 임플란트 전에 교정해야 한다. 본인 치아구조가 좋지 않아도 괜찮다 하면 모르겠지만, 나중에 돈이 2~3배로 들어갈 수 있으니 교정 먼저 진행하는 게 좋다. 

 

치과를 갔더니 크라운 6개(전부 신경치료 진행), 임플란트 2개, 그 외 충치 치료 여럿(레진, 발치, 사랑니 등등)을 해야 한다고 하셨고, 이빨을 뒤엎는 상황이다 보니 교정을 진행하게 되었다. 교정도 종류가 여럿 있었다. 흔히 생각하는 쇠로 되어 있는 교정이 가장 저렴하지만 치아 하나하나 쇠 철사로 조이는 과정이 있는데 쇠 철사로 이발을 조이고 나서 철사를 짧게 자르면 그 끝이 뾰족해서 입술 및 잇몸을 찌르게 되는 경우가 많아 다른 방식으로 하는 교정을 진행했다. 

 

각설하고, 2020년에 충치를 진단받고 나서 임플란트 치료를 받기 위해 교정을 함께 진행했고, 충치치료, 크라운, 사랑니, 발치, 임플란트까지 모두 완료하여 보험 청구를 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치과보험 청구하는 방법에 대해 잘 나와있는 글이 없다 보니 현재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준비해야될 서류들이 굉장히 많은데 아마 밑에 서류는 서면 접수를 말하는 것 같은데, 나 같은 경우 앱을 통해 접수했다. 

홈페이지 상, 기본서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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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홈페이지 > 고객광장 > 사고보험금청구서류

1.보험금 청구서(회사양식)

  • - 보험금 청구서, 고객거래확인서는 보험금 수익자가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 - 타사 가입내역 및 병원확인 등을 위해 고객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개인 신용정보의 제공.활용에 대한 동의”란에 직접
    서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외국인등록증 등)

3. 보험수익자(보험금을 받는 자)의 통장사본

 

4. 종피보험자, 종피자녀 사고 (가족관계 확인서류)

 

5. 치수치료, 보존치료 보험금 청구

  • - 진단서나 치과치료확인서(아래 내용이 기재되어야 합니다)
  • 내원일 (초진일)
  • 진단명, 한국표준질병분류번호
  • 치료한 영구치의 위치(치아번호)
  • 해당 영구치의 내원 당시의 치아상태 및 치료원인
  • 치료 받은 치료의 종류(치료한 재료 포함)
  • 치과치료 진단일 및 치료시작일, 치료(예정) 종료일
  • - 치과진료기록 사본(원본대조필)

6. 보철치료(틀니, 브릿지, 임플란트)

  • - 진단서나 치과치료확인서 (아래 내용이 기재되어야 합니다)
  • 내원일 (초진일)
  • 진단명, 한국표준질병분류번호
  • 해당 영구치의 내원 당시의 치아상태
  • 발거한 영구치의 위치(치아번호)
  • 영구치 발거진단일 및 발거일자
  • 직접적인 영구치 발거원인
  • 치료 받은 보철치료의 종류 및 시술일자, 치료(예정) 종료일
  • - 치과진료기록 사본(원본대조필)
  • - 영구치 발거 전후의 X-RAY사진, 또는 파노라마 사진 또는 이에 준하는 판독자료

1. 보험금 청구의 원인이 재해인 경우 다음 중 한 가지

  • - 교통사고 : 교통사고 사실확인원 (경찰서, 손해보험사, 버스.화물공제조합)
  • - 산업재해 : 산업재해처리내역서, 산재요양(최초)신청서
  • - 군인사고 : 공무상병 인증서 + 공상확인서
  • - 의료사고 분쟁 : 법원 판결문
  • - 기타 사고사실확인 관계서류

2. 종피보험자(배우자, 자녀) 급여금 청구의 경우 주피보험자(주된 보험대상자)와의 관계확인서류

  • - (일반) 가족관계증명서, (일반) 혼인관계증명서(종피청구시) 택일 첨부

3. 대리접수

  • - 기본서류의 1~4항 및 대리접수자 신분증
  • - 직계가족 신청 : (일반)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 (관계확인서류)
  • - 임의대리인 신청 : 수익자 인감증명서(본인 발급) 및 위임자(인감 날인)

앱을 통해 접수하게 되면 제출해야 되는 서류들이 간략하게 2개만 제출하면 된다. 담당자 없이 보험청구 가능하다. 나도 보험 담당자랑 아무런 연락 없이 어플 통해서 쉽게 접수하고 보험금을 받았다. 제출 서류는 딱 2가지다. 동양생명 사 치과진료확인서, 진료기록부 사본이다. 

 

1. 치과진료확인서

보험사마다 양식이 다 다르고, 같은 보험사라도 양식이 리뉴얼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보험사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하여 양식을 인쇄하여 치과에 가서 작성해 달라고 하시면 된다. 당일 날 바로 발급이 어렵기 때문에 꼭 미리 전화해서 이야기를 하시기 바란다. 물론 치과에서 각 보험사 별 치과진료확인서를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모든 보험사 서류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이전 양식을 가지고 있을 경우 일을 두 번 반복할 수 있으니 본인이 직접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동양생명 홈페이지> 고객광장> 서류양식/자료> 보험금, 하단에 치과치료 확인서 파일 다운로드

1028_치아보험 치료확인 양식지!.pdf
0.12MB

 

2. 진료기록부 사본

무료 아니고 유료다. 모든 치과가 다 유료다. 다만 가격은 차이가 조금씩 있다. 기본 천 원이고 여러 장 발급받으면 5장 이전으로는 장당 천 원씩, 5장 이후로 장당 200원씩 이렇게 할 수도 있는데 그건 치과 마음인 것 같다. 아무튼 발급비용 있다.

 

2가지 서류를 발급받으셨으면 각종 서류 사진을 잘 찍어주시고, 어플을 설치하여 청구하시면 된다. 

 

3. 동양생명 앱, 동양생명 어플로 보험 청구

동양생명 어플 설치 > 로그인 > 우측 상단에 메뉴 > 사고보험금 청구 >  다음 버튼 > 청구대상(피보험자) 선택 > 전체동의 후 다음 선택 > 사고내용 입력(청구서유:치아, 발생원인:질병, 사고발생일시:치과 충치 진단받은 처음 날짜 기입 시간은 선택 안 해도 됩니다.) > 사고발생장소:저는 주거지 선택했습니다, 사고발생경위:본인 치료받았던 내용을 쓰시면 됩니다 EX충치발생으로 크라운 치료 진행 > 수익자 인적사항 기입 > 입력내용 확인> 서류제출(파일첨부 50장 내)

 

4. 보험금 수령

보험금 청구를 2022년 12월 30일 날 접수하여 1월 2일 보험금이 입금 되었다.  다른 분 글을 보면 보험금이 늦게 나온다는 글을 봤는데 우려와는 달리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보통 보험금이 영업일 기준 3일 이내로 들어온다고 하며 이때 영업일은 주말, 공휴일은 뺀 날을 의미한다.

생각보다 보험금이 잘 나와서 다행이었다. 교정비까지 합해서 천만 원을 넘게 쏟아부어서 머리가 어질어질했는데 어느 정도 보정을 받아서 다행이다.

 

2020~2022년 치료 비용 지출 항목을 보험금 나온 만큼 감소하여 수정시킬지, 2023년 1월 수입으로 잡을지 고민이다. 다달이 치과 보험금이 빠져나갔었는데 이번에 해지하게 되면서 고정 지출값도 줄어들었다. 이제 이빨에 충치 한 점도 없기 때문에 치과 보험을 해지시킬 것이고, 당분간은 치과보험은 들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내년이나, 내후년에 적당한 보험 찾아 가입할 생각이다. 이번에 보험금 받게 되면서 왜 사람들이 보험에 가입하는지 알게 되었다. 물론 가장 좋은 건 양치를 잘 하는 건데... 너무 어렵다. 치실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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