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컬레팅

미술 작품 매각하기, 미술 작품 전시하고 전시 대금 받기

욱기왕 2023. 1. 1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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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미술 시장이 뜨겁다. 키아프 방문자수만 봐도 미술 시장에 대한 대중들의 참여도나 관심이 부쩍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술품을 소장하려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남에 따라 미술품에 대한 권리를 쪼개 비싼 작품을 여러 사람이 나눠갖는 서비스도 출시되었다. 

 

나는 '테사'를 주로 이용하는데, 카드로 결제가 되는 큰 메리트가 있어 그렇다. 신용카드 실적 한도가 살짝 모자라면 모자란 만큼 결재하여 투자하였다. 

 

아트테크 미술품투자 후기, 테사(TESSA)

현재 자산과 투자 비중이 주식에 많이 치중되어 있어서, 새로운 투자자산을 몰색 하다가 미술품 투자를 시작하게 되었다. 요새 주식 수익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어느 정도 자산이 모이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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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작품이 3개 판매가 되었고(2개 판매완료+1개 매각확정이나 정산 대기 중), 가지고 있는 작품이 전시되면서 받은 전시대금이 있어 2022년 테사로 정산받은 금액을 총 결산하니 144,016원이 나왔다. 900만 원 정도 투자하였고, 아직 매각이 되지 않는 작품이 15개 정도 된다. 1년 넘게 가지고 있는 작품도 더러 있어서 투자면에서 조금 지루할 수 있다. 다만 수익률면에서는 나름 괜찮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경기만 조금 살아나면 가격이 날개 돋친 듯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작품 매각 거래가 진행되면, 소유자에게 문자로 매각 투표를 해달라는 문자 알림을 주고 있다. 앱에 들어가 매각 투표를 진행할 수 있고 보통 다들 찬성표에 던진다. 작품 매각 투표가 반대가 많아 매각이 무산되었던 적은 내 기억에 1번밖에 없다. 반대표가 많았던 사유는 추측건대 수익률이 터무니없이 낮아 다들 팔기를 꺼려했던 것 같다. 다행히도 내 작품은 매각 진행에서 전부 찬성표가 많아 수익을 실현시킬 수 있었다.   

위의 판매 작품은 야요이 쿠사마 작가님의 작품이었는데  1월에 구매하였었고 3월에 1차 정산, 5월에 2차 정산받아 5개월 정도 짧은 기간에 수익을 실현시킬 수 있었다.  5개월 만에 23~26% 수익이면 연 60% 수익을 얻은 것이다. 

투표가 종료된 후에도 매각 투표하기에서 이전 내용을 볼 수 있게끔 되어있다. 소유권의 경우 1,000원 단위이며 307개 소유권이면 307,000원인 것이다. 1차 정산과 2차 정산이 2개월 차이가 나다 보니 최종 수익률이 조금 달라졌는데 처음 예상 수익금은 71,194원이었지만 최종 정산받은 금액은 72,575원이었다. 달러로 판매가 진행되다 보니 정산 시기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는데 다행히 추가로 정산받아 기분 좋았다.

1차 정산금을 받았을 때다. 해당 플랫폼을 사용한 후 처음 얻은 수입이라 캡처해 놓았는데 이때 보니 1차 정산 때에 받았던 금액은 1차 계약금 정산 시 위약금에 대한 기타 소득세율, 지급 금액이 22%가 적용된 금액을 준 것이라고 한다. 이전에는 수익만 1차에 주고 원금과 나머지 이자를 2차에 주는 것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매각 프로세스가 탄탄한 것 같다. 나중에 공지사항을 찾아보니 계약이 중단될 경우 1차에 받았던 정산금액을 환수하지 않겠다고 되어있었다. 

 

실제로 협상이 결렬되거나 계약이 중단되지는 않았지만, 스타트업 기업으로 쉽지 않을 결정이었을 텐데 너무 고맙기도 하고,  이용자 입장에서나 투자자로서 너무 괜찮은 플랫폼인 것 같다. 다만 해당 플랫폼이 지속 유지되기 위해서, 더 건강한 기업 재정상태를 위해서 일정비율은 해당 회사 측에서 얻어갔으면... 너무 고객에게 퍼주기만 하는 기업들을 보면 나중에 파산이라던가 서비스가 갑자기 종료되는 사례를 여럿 봤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머지포인트 사태를 보다 보니 순간 아찔해진다. 테사가 더 건강한 플랫폼을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수익금은 출금하기를 눌러 계좌로 입금시킬 수 있는데 출금 수수료 1,000원이 있으니 한 번에 신청하시는 게 좋다. 

 

매 순간 화폐의 가치를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작품이 오랜 기간 팔리지 않는다면 투자자 입장에서 애가 탈 수밖에 없다. 돈이 썩고 있기 때문이다. 테사의 경우 팔리지 않은 작품 중 투표를 통해 비정기적으로 전시회에 쓰일 작품을 타기관에 대여해 주고 있다. 이때 작품을 대여해 주고 얻은 전시대금을 해당 작품을 가진 소유권자에게 수익을 배분하고 있다. 2022년 정산받은 전시대금 수익은 26,132원+α원이다. 아직 정산받지 못한 전시대금이 남아있어 아마 3만 원은 넘길 수 있을 것 같다. 2023년에는 모든 작품이 다 팔리길 바라고, 돈 많이 벌어서 내 방에도 비싼 작품 하나 걸어놔야겠다.

예전에는 앱 화면이 캡쳐가 잘 됐는데 요새 보니 캡쳐가 막힌 것 같다. 앞으로 수익인증은 힘들 듯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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