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컬레팅

아트테크, 미술품투자 테사(TESSA) 테템 언박싱

욱기왕 2021. 9. 13. 03:19
반응형

 아트테크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다 보니 꽤 많은 돈을 투자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5,902,000원을 투자 중이다. 처음 테사에 가입하고 뱅크시 작품을 봤을 때, 한 동안 뱅크시의 작품에 다시 투자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국내 주식 몇 종목을 정리하고 400만 원 정도 투자했는데 한 달 뒤, 또 다른 뱅크시의 작품을 모집했다. 약간 배신당한 느낌이 든다. 정말 좋아하는 작가지만 한 달에 2번 밖에 판매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서 더 다양한 작들의 작품들을 선 보였으면 좋겠다. 섣부른 투자는 좋지 않은 결과를 낳듯 미술품을 컬렉팅(투자)할 때도 잘 생각하고 투자를 해야 하는 것 같다. 뱅크시 작품을 이렇게 일찍 다시 마주하게 될 것을 알았더라면 400만 원 씩이나 투자를 안 했을 테니 말이다.

[테사 내 자산]

테사에서 격주마다 작품을 공개모집을 하고 있어서, 한 작품 당 50만 원씩, 한 달에 100만 원 정보 투자하려고 계획 중이다. 저번에 알람을 놓쳐서 뱅크시와 데미아 허스트 작가 중간에 에드가 드가 작가의 작품을 투자하지 못했다. 투자 계획이 꼬여버리니 작품 당 투자한 금액이 천차만별이다. 이번 주 금요일 날, 데이비드 호크니의 수영장 시리즈 중 한 작품이 나온다고 한다. 이번에 70만 원 투자하면 딱 100만 원이 맞춰진다. 

 

데미안 허스트 Edrophonium Chloride 테템

[데미안 허스트 Demien Hirst, 테템]

기존 뱅크시 테템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많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원래, 피겨랑 다른 사은품이랑은 별도로 배송을 해주셨는데, 이제는 고급스러운 검은색 더치백에 에디션 카드, 아트 피규어, 아트 키링을 함께 넣어 보내주셨다. 확실히 전보다 많은 정성을 쏟은 것이 느껴진다.

 

이번에 바뀐 테템에 장단점을 뽑자면, 장점은 내가 산 작품의 에디션 카드를 준다는 것이다. 에디션 카드에는 내가 구매한 작품의 작가명, 작품명, 제작연도, 에디션 종류(원화인지, 판화인지 등)에 대한 정보가 적혀 있기 때문에 내가 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단점은 디퓨져 대신 지급된 키링이다. 열쇠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필요 없는 물건이라 방치되고 있다. 가방에 걸어서 꾸미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남자가 가방에 테템 키링을 달기에는 너무 눈에 띄어서 실용적인 면에서 많이 아쉽다. 

 

뱅크시 Girl with Balloon 테템

[뱅크시 banksy, 테템]

뱅크시의 소녀와 풍선(Girl with Balloon) 테템이다. 받고 나서 1달 뒤 개봉하는 거라 지금 알았는데 나한테 온 테템 피규어가 조금 이상한 것 같다. 저 소녀 피규어의 치마가 원래 검은색이어야 하는데 흰색이다. 나만 그런 건지 아니면 도중에 흰색으로 바뀐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벤트 페이지에 있었던 테템 피규어에는 상하의 전부 검은색이었다. 검색해도 다른 사람이 받은 피규어 사진을 찾을 수 없어 아직까지는 비교해서 확인하기가 어렵다. 원작처럼 하트 풍선을 잡으려 하는 소녀의 모습을 표현해 보았다. 저 하트 모양 레고 크기가 꽤 크다.

 

마르크 샤갈 La mariee or Les amoureux aux fleurs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테템]

기존 테템 에디션 카드와는 다르게 앞면에는 진품 보증서 COA가 있고, 뒷면에는 작품 정보가 담겨있다. 진품 보증서를 보기는 처음이라 신기하고 투자한 작품의 안정성을 점검받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피규어 조립할 때, 머리 부품이랑 팔 부품이 서로 맞지 않아서 조립하는데 상당히 번거로웠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작가들 작품도 테사에서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요즘 원영수 작가님, 김선우 작가님 작품을 너무 컬렉팅 하고 싶은데 특히나 김선우 작가님 작품이 경쟁률이 치열한 것 같다. 이번 연도 김선우 작가님 전시회 정보를 너무 늦게 안게 너무너무 아쉬운 여름이다.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SNS 팔로우를 하면 전시회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다고 한다. 이참에 인스타그램을 개설해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