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적금 중간 점검, 저축 장려금 확인하기

지난주, 금요일에 카카오톡 메신저로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청년희망적금에 대한 저축장려금 확인하는 법에 대해 공지받았다. 작년 2월에 가입했으니 다음 달이면 딱 1년이다. 앞으로 1년을 더 납입하면 된다. 중간 점검 차 연락을 준 것 같다.

서민금융진흥원 알림톡

청년층의 저축 장려와 장기적, 안정적 자산관리 형성을 위해 만든 금융상품인데 계획했던 것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조기에 마감된 상품이다. 지금은 가입이 어렵다. 나이제한 만 19~34세 청년 중에서 총급여 3,600만 원(종합소득 2,600만 원) 이하인 사람만 가능했기 때문에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말도 있었고, 외국인도 가입이 가능해서 많은 논란을 야기했지만 그만큼 핫한 상품이었기 때문에 큰 이슈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년 여름에 청년도약계좌 상품이 나오게 되면 어떻게 되려나... 청년희망적금이 나왔던 저금리 시절에 비해 금리 매력도가 크게 떨어졌기도 하고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돈이 묶이기 때문에 자금운용이 자유롭지 못하다. 세부사항이 나오지 않았지만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 지원금이 달라지는데, 소득이 높으면 높을수록 정부지원금이 줄어들어 고금리가 계속 유지된다면 가입하지 않을 듯싶다. 아직도 특판 적금은 우대금리 항목을 달성하면 10% 이상인 상품들을 찾을 수 있다.

 

앱 내 다른 서비스도 많다. 햇살론 대출 이율도 괜찮은 것으로 알고있다. 작년 12월에 확인 시 3.5% 고정 금리 대출 상품도 있었는데, 조건이 만 19세~34세 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취업준비생 및 사회초년생이었고, 대출한도가 최대 1,200만원(1회 한도 500만 원)이었었다. 11월에 퇴사하고 12월에는 빈둥빈둥 놀 때라 지원대상이 아니었던 게 아쉽다.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설치 > 하단에 전체메뉴 선택 > 회원등록 > 로그인 하면 된다. 당연히 회원가입을 하지 않으면 확인이 불가하다. 

마이페이지 > 나의 청년희망적금 가입내역 > 상세내역보기를 탭하면 가입은행, 가입일자, 만기일자, 납입총액, 예상 장려금을 볼 수 있다. 1회 차부터 12회 차까지는 납입액에 2% 적립, 13회 차부터 24회 차까지는 납입액에 4% 적립되기 떄문에 총 저축장려금은 36만 원인 것을 알 수 있다. 1년 차이기 때문에 생각했던 대로 120,000원이었다. 

 

청년희망적금을 가입한 KEB하나은행에 들어가 상품설명서를 읽어보니 기본 이율 5%에 우대금리 0.5%( 급여 및 주거래이체 0.2%, 신용카드 결제실적 0.2%, 마케팅 동의 0.1% )를 모두 더해 5.5% 금리 상품이었다. 당시 은행마다 우대금리가 조금씩 차이가 났던 것으로 알고 있다. 주택청약을 신규 가입하면 0.2%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지만 이미 가입한 사람들은 받을 수 없는 항목이라고 한다. 만기일까지 잘 저축하면 비과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 총 납입액 12,000,000원 ] + [ 5.5% 은행이자 687,500원 ] + [ 저축장려금 360,000원 ] = 13,047,500원을 2월에 수령하게 된다. 

 

재미있는 모의계산

9.9%금리의 적금에 똑같이 2년 동안 50만 원씩 불입하고 이자 소득세(일반과세 기준 15.4%)를 제하면 13,046,925원으로 청년희망적금의 수령액과 575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비과세 상품으로 계산해보니 8.38% 금리의 비과세 적금에 2년 동안 50만 원씩 불입하면 13,047,500원으로 청년희망적금의 수령액과 딱 떨어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역시 돈 계산은 재밌다. 아직 1년이나 더 남았지만 받게 될 돈을 계산하니 행복해진다. 1,300만원이라는 큰 목돈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만기일이 12월이나 1월이었으면 주식에 투자하기 좋을텐데... 2월에 투자하기 좋은 상품이 뭐가 있을지 미리 고민해봐야겠다.